“사치 다다시의 성실 경영 철학, 산토리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든 힘”

안녕하세요 자몽 네이블 오렌지입니다! 오늘은 산토리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든 힘, 사치 다다시의 성실 경영 철학 조언을 소개해 드릴게요.

 

일본 재계가 존경한 리더, 사치 다다시가 말하는 성실과 근면의 가치

사치 다다시는 일본을 대표하는 식음료·주류 대기업 산토리의 3대 경영자이자, 일본 재계에서 가장 ‘성실한 리더’로 꼽히는 인물 중 한 사람이다. 1945년생으로, 창업자의 손자이자 가업을 이어받은 후계자였지만, 그는 단순한 세습 경영자가 아니라, 자신만의 철학과 실천으로 산토리를 국내외 종합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그가 강조한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성실함이었다. 사치 다다시는 회장 재직 시절에도 회사 내 모든 보고서를 빠짐없이 읽고, 자신이 서명하지 않은 서류는 단 한 줄도 외부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 보고만 받는 경영자가 아니라, 자신이 직접 숫자와 내용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주는 리더였다. 특히 현장을 중시한 그는 산토리 제품이 유통되는 지역 소매점과 레스토랑을 직접 방문하고, 고객의 불만사항을 직접 경청했다.

그는 “고객과 직원은 기업이 존속할 수 있는 이유이자 심장”이라고 말한다. 책상에 앉아 수치만 분석하는 리더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읽기 위해서는 오히려 책상에서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그래서 그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은 사무실 밖에서 보내는 날로 정하고, 전국의 공장과 매장을 직접 둘러보는 일정을 수년간 빠짐없이 지켰다.

인내심도 그의 중요한 리더십 자질 중 하나였다. 산토리는 일본 내 주류 브랜드에서 세계적인 식음료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많은 인수합병과 사업 전환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실패도 있었고,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했던 프로젝트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단기 성과를 조급하게 평가하지 않았다. 브랜드의 가치를 장기적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는 믿음이 있었다.

사치 다다시는 “경영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다. 특히 그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관련된 의사결정에서 인내심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예를 들어, 2009년 미국의 유명 위스키 브랜드 빔(BEAM)을 인수한 이후, 수익화에는 시간이 걸렸지만, 이후 일본 위스키와 시너지 효과를 이루며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다. 그는 단기 실적보다 브랜드 철학과 방향성이 더 중요하다고 믿었다.

끈기는 그의 일하는 태도에서도 드러난다. 산토리 창업자 사토 시로키치의 좌우명인 “사람을 위한 경영”을 경영 철학으로 이어받은 그는, 수십 년간 회사의 경영방식과 복지제도를 완전히 바꾸며 ‘따뜻한 자본주의’ 실현을 추구했다. 회사 내부에 열린 대화 문화, 정년 연장, 여성 리더 육성 등 여러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내부 반발도 많았지만, 그는 이를 수용하고 조율하며 방향을 흔들지 않았다.

그의 근면함도 일본 재계에서는 유명했다. 정식 회장에 오른 이후에도 매일 아침 5시에 기상해 전국 지점에서 올라온 보고서를 모두 읽은 뒤, 직접 수정 메모를 남겨 각 부서에 전달했다. 그는 하루 한 번도 빈손으로 퇴근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세웠고, 매일 업무 후엔 한 줄 일기를 남기는 습관도 수십 년간 유지했다. 그 일기에는 숫자가 아니라, 현장에서 만난 사람, 들은 목소리, 느낀 감정이 기록돼 있었다.

사치 다다시는 리더의 자리는 특권이 아니라 책임이며, 권한보다 성실한 모범이 먼저라고 말한다. 그는 “기업은 성실한 리더를 보면 안심한다. 리더는 말보다 행동으로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퇴 이후에도 그는 산토리 그룹 명예회장으로서 후계자 교육과 사회공헌 사업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청년 창업 지원과 지역사회 문화사업에 집중하며, 성실한 기업인은 은퇴 이후에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사치 다다시의 삶과 조언은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내면은 강한 사람의 전형을 보여준다. 꾸준한 실천, 끊임없는 현장 중심의 성실함,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근면함. 그가 만든 산토리의 브랜드 철학은 단순히 제품이 아닌, 경영자의 인격이 담긴 성실함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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