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닭구이닭 론칭! 구이용 닭고기 전문 코너로 소비 트렌드 잡는다

 

 
 

간편 조리·소스 포함… 1인 가구 겨냥한 실속 구성

 

이마트, 구이용 닭고기 전문 코너 ‘닭구이닭’ 전격 론칭… 소비 트렌드 반영한 전략적 시도

 
 

이마트는 2025년 5월 7일,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구이용 닭고기 전문 코너 ‘닭구이닭’을 전격 론칭했다. 이는 기존 브랜드 중심의 생닭 진열 방식을 탈피해, 소비자의 실제 사용 목적에 기반한 상품 구성을 시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닭구이닭’ 코너는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소비자 맞춤형 큐레이션 전략으로 기획되었으며, 소비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이마트의 전략적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다양한 부위 구성과 제품 특징

‘닭구이닭’은 총 7가지 구이용 부위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닭다리살구이(600g), 북채구이(700g), 닭다리살꼬치(600g), 치킨순살(400g), 치킨윙봉(400g), 치킨목살(400g), 치킨텐더(400g) 등이 있으며, 모두 염지 처리와 함께 소스가 동봉되어 있어 별도의 양념 없이도 조리할 수 있다. 특히 제품은 일정한 크기로 손질되어 있어 에어프라이어나 팬에 바로 구울 수 있으며, 10분 이내 조리가 가능해 간편한 집밥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최근 국내 닭고기 소비는 전통적인 백숙용 생닭에서 간편한 조리가 가능한 구이용 부분육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2024년 계육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며, 특히 닭다리살과 북채 부문 매출은 각각 49%, 10% 상승했다. 반면 백숙용 생닭은 5% 감소하며 전체 매출 비중이 2023년 41.4%에서 2025년 50.2%로 부분육이 역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맞벌이 가정, 1인 가구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할인 프로모션

이마트는 구이용 닭고기를 100g당 1,500~1,700원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가격 부담이 적고, 맛과 식감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5월 9일부터 15일까지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닭다리살구이(600g)는 9,980원에서 7,984원, 치킨순살(400g)은 8,980원에서 7,184원으로 구매 가능하다.

소비자 반응과 실사용 평가

이마트몰과 SNS에는 “에어프라이어에 바로 넣어도 되고 맛도 훌륭하다”, “조리시간 짧고 간편하다”, “1~2인 가구에게 최적화된 구성”이라는 긍정적인 리뷰가 빠르게 확산 중이다. 특히 육즙이 풍부한 북채와 닭다리살 제품이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염지 정도, 소스 맛, 조리 편의성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요리 활용도와 레시피 확장성

‘닭구이닭’ 제품은 간단한 구이 외에도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하다. 닭다리살구이는 샐러드, 덮밥, 브리또로 응용할 수 있고, 목살이나 텐더는 유자 드레싱이나 마늘 간장소스를 활용한 요리로도 인기가 높다. 또한 꼬치 제품은 캠핑이나 홈파티용으로도 적합하다. 이마트는 향후 자사 레시피 플랫폼을 통해 ‘닭구이로 만드는 간편 요리 10선’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쟁사 동향과 이마트의 차별성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도 닭고기 부분육 제품을 확대하고 있으나, 이마트처럼 단독 코너로 구성을 특화한 사례는 드물다. 기존에는 냉장육 코너 일부에 간단한 닭다리 상품만 배치하던 형태에서 이마트는 전체 카테고리를 전문화해 집중 진열한 점에서 차별화된다. 소비자의 동선과 시선을 고려한 구조적 큐레이션이 전략적으로 작동한 사례다.

구매처 및 전망

‘닭구이닭’ 제품은 전국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이마트몰(SSG.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검색창에 ‘닭구이’를 입력하면 관련 상품군이 손쉽게 확인되며, 1팩 단위 배송도 가능해 접근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닭고기 소비 시장의 다변화 흐름에 맞춰 닭구이닭을 정식 브랜드화할 계획이며, 고객 니즈에 따라 HMR 제품군과의 연계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