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격노! 5천t급 구축함 진수 대실패…6월 전원회의 전까지 무조건 복원하라”

“북한 구축함 대형 사고…김정은, ‘국가 권위 문제’로 정치화”
김정은, 5,000t급 구축함 파손에 격노… “6월 전원회의 전까지 무조건 복원하라”
1단계: 사건 개요 – 진수식 도중 발생한 대형 사고
2025년 5월 21일, 북한 함경북도 청진조선소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한 가운데 신형 5,000톤급 구축함의 진수식이 진행됐다. 이 구축함은 북한 해군의 현대화 상징으로, 4월 25일 처음 공개된 ‘최현호’함과 동급으로 알려진 전략적 중요 자산이다. 그러나 진수 과정에서 심각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며 선체가 크게 파손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구체적으로, 진수 썰매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여 함미 부분이 먼저 이탈하고, 함수가 진수대를 벗어나지 못한 채 구조 불균형이 생기면서 함정이 선대에 걸쳐 좌초되고 바닥에 구멍이 뚫리는 등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했다.
2단계: 김정은 위원장의 강경 대응
김정은 위원장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격노한 모습을 보이며, 이를 “도저히 있을 수도 없고 용납할 수도 없는 중대 사고”로 규정했다. 그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기술적 실수로 보지 않고, 체계적 관리 부실과 조직적 무책임이 빚은 범죄적 행위로 단정했다. 책임 기관으로는 조선노동당 중앙군수공업부, 국가과학원 역학연구소, 김책공업종합대학, 중앙선박설계연구소, 청진조선소 등이 지목되었고, 관련 간부들에 대한 대대적인 문책을 지시했다.
그는 이 사고로 인해 북한 국가의 권위와 전략적 대외 이미지는 물론, 주민들에게도 심각한 실망을 안겼다며, 무조건적 복구를 지시했다.
3단계: 6월 전원회의 전까지 “무조건 복원” 명령
김 위원장은 이어 “이 구축함의 복원은 단순한 군사적 과제가 아니라 정치적 의무”라고 강조하며, 다가오는 6월 하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전에 무조건 복구를 완료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시간과 자원을 총동원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원상복구할 것을 명령했으며, 이를 실패할 경우 국가의 체면과 전략적 우위가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4단계: 북한 해군 현대화 전략 차질 불가피
이번 사고는 북한이 야심차게 추진해 온 해군력 현대화 구상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신형 잠수함, 고속 미사일정, 다기능 전투함 등 해군 전력 강화를 집중 추진해 왔으며, 5,000t급 구축함은 그 상징이었다. 실제로 이 구축함은 미사일 탑재 능력과 장거리 정밀 타격 기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되며, 북한의 대외 시위용 군사력 과시에도 중요한 자산이었다.
그런 만큼 이번 사고는 기술 신뢰성과 조선능력의 한계를 노출시키는 결과로 이어졌으며, 내부적으로는 조선 및 과학기술 분야의 대대적 구조조정 및 재점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5단계: 이례적 공개와 내부 기강 확립 의도
북한이 이같은 전략 자산의 파손 사고를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까지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일반적으로 북한은 무기 개발 실패나 공사 사고 등은 철저히 은폐하는 반면, 이번 사건은 공개적으로 질책과 문책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대외 과시용 구축함 복구를 정치적 상징으로 삼고 있으며, 동시에 내부 기강 재정비와 간부들의 책임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도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결론: 권위 회복을 위한 ‘정치적 복원’
이번 5,000톤급 구축함 파손 사태는 단순한 진수 실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북한의 대내외 전략 구상에 있어 상징성을 갖춘 무기체계의 치명적 결함이 드러났고, 김정은 위원장은 이를 전면 정치 문제화하며 관련자 문책과 전면 복원을 동시에 지시했다. 전원회의 전까지의 시한부 복원 명령은 북한 체제 특유의 '명령 완수' 시스템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향후 권위 회복과 체제 안정 전략의 일환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