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G7 초청에 야당 경고한 조승래, 외교 흔들지 말라”

“정쟁보다 국익, 외교는 흔들림 없어야 한다 – 민주당의 강력 대응”
조승래 수석대변인의 G7 관련 서면 브리핑 (2025.6.7)
1단계: 배경 –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행보
2025년 6월 초,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 통화를 진행했다. 이번 통화는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진 주요 정상급 외교로, 한미동맹의 재정립과 경제안보 협력, 북핵 대응 등 양국 간 핵심 현안에 대해 실무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이후 각국 정상들과의 외교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의 조기 통화는 동북아시아 내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통화 이후 이재명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G7은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등 세계 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들의 협의체로, 비회원국 초청은 외교적 신뢰와 협력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이번 초청은 한국이 글로벌 정책 아젠다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며, 국내외적으로 상당한 외교 성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국제사회는 한국의 기술력, 경제 안정성, 민주주의 역량을 G7 초청을 통해 인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초청은 한국 외교가 명실상부한 중견국 외교로 도약하는 상징적 지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단계: 야권 반응 – 외교 무대 진출에 대한 회의적 시선
이 같은 외교 성과에 대해 정치권 일부, 특히 보수 야권에서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소속 일부 의원들은 대통령 취임 한 달여 만에 진행된 외교 활동이 “무리한 조기 외교”라며,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성급한 외교 행보라는 주장을 폈다. “성과보다 의전에 집중한 외교”, “국제사회에서의 입지를 과대포장한 결과”라는 식의 지적도 이어졌다.
또한 일각에서는 외교 일정을 국내 정치적 지지율 상승을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해석하며, 실제 외교 성과는 크지 않다고 평가하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이는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여권 측은 이러한 반응이 단순한 견제 차원을 넘어, 외교 성과를 폄훼하고 불필요한 국민 불안을 조장하는 정치적 행위라고 규정했다. 특히 총선 패배 이후 당 내부 재정비에 들어간 야권이 외교 이슈까지도 정쟁화하며 이재명 정부의 초반 동력을 약화시키려 한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외교적 성과에 대한 평가가 정파적 프레임에 갇힐 경우, 장기적인 외교 신뢰와 국익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단계: 조승래 수석대변인의 서면 브리핑 발표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6월 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측 반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상 통화와 G7 초청은 대한민국 외교의 연속성과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국내 정쟁을 위해 외교 무대까지 흔들려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는 실용적 협력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국민 모두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외교는 국가 신뢰로 쌓아가는 것이다. 정쟁의 수단이 되어선 안 된다”며 “정권이 누구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세계 무대에 나가는 것은 국격을 대표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의 경솔한 언동은 외교 불안을 조성하고 국제사회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외교적 성과는 정권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성과이며, 이를 부정하거나 깎아내리는 행위는 국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조 대변인은 야당이 정쟁의 정치를 멈추고 이제는 국익 중심의 자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당부했다.
4단계: 외교 성과에 대한 해석과 국익 중심 메시지
조승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외교는 여야를 초월한 국익 중심의 영역이라는 점을 반복해 강조했다. 그는 G7 초청이 단순히 행사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 규범, 글로벌 공급망,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국제 이슈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는 한국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한 매우 전략적인 외교 성과라는 점을 짚었다.
전문가들 역시 “비회원국으로서 G7에 초청받는 것은 특정 이슈에 대한 공동대응 파트너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라며, 이는 이재명 정부 외교가 실질적 지지 기반을 확보해 가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조 대변인은 “정치적 입장을 떠나 대한민국 외교는 함께 지켜야 할 자산”이라고 말하며 국민적 신뢰를 당부했다. 그는 국민 모두가 외교 현안을 정파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냉정한 국제 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지켜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5단계: 국민 호소와 정치권에 대한 당부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마지막으로 국민과 정치권 모두에게 외교 문제에 대해 성숙한 자세를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세계는 한국을 주목하고 있으며, 지금이야말로 국익 중심의 단합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파를 떠나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대한 무조건적 비판보다, 건설적 제안과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그는 “외교는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성과 신뢰로 이어가는 국가의 얼굴이다. 대한민국의 품격과 신뢰는 여야 모두가 지켜야 할 가치”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정쟁보다 연대, 비난보다 협조가 필요하다”며, 국민들에게는 신뢰와 응원을, 야권에는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 전문가 평가와 국제 반응 추가 정리
정치학자 이은영 교수는 “이번 초청은 단순한 외교 이벤트가 아니라, 한국이 기후정책, 공급망, 기술규범 등 분야에서 국제적 기준을 함께 만들 파트너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미국과 유럽 주요국들이 중국 견제의 글로벌 질서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균형자이자 조율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는 최근 기고문에서 “한국의 G7 참여는 중견 강국의 외교적 영향력을 확장하는 사례로, 향후 G20 외에도 국제 거버넌스 재편에 핵심 국가로 부상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국제사회의 인식은 단순히 초청 그 자체보다, 한국의 지속적인 글로벌 리더십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외교적 배경 속에서 정치권 내부의 공방은 단기적 효과보다 장기적인 국가 위신과 국제적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의 경고는 바로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국익 중심의 외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논쟁은 향후 한국 외교의 방향성과 정치권의 협치 능력을 시험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