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이나 희토류 확보 시도…실현 가능성은?

2025. 4. 7. 17:01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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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우크라이나 희토류 욕심, 실현 가능할까?


2025년 현재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및 광물 자원에 대한 직접적인 관심을 드러내며, 새로운 ‘자원 외교’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의 구상은 정치적·지정학적 현실과 충돌하면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희토류 보유국으로, 리튬·우라늄·티타늄·망간 등 전략 광물 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리튬은 배터리 산업과 전기차 시장의 핵심 원료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자원이다. 트럼프는 이러한 자원의 확보를 통해 미국의 기술·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동시에 중국의 희토류 공급망 지배를 견제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024년 대선 이후 재임에 성공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국의 지속적 군사·경제 지원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광물 자원의 ‘지분 확보’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미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광물 자원의 최대 50%까지 참여·소유하는 방안을 거론했다고 한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논란을 일으켰고,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도 “사실상의 자원 주권 침해”라는 반발이 거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의 경제 협력을 지지하면서도, 자국의 천연자원에 대한 외국 독점적 접근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자원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것”이라는 발언으로 트럼프 측 제안을 사실상 거절한 바 있다.

또한 트럼프가 강조하는 희토류 확보 계획은 현실적으로도 쉽지 않다. 우크라이나의 주요 광물 매장지는 동부 전선과 크림반도 인근 등 현재 전쟁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들은 여전히 러시아의 위협 아래 있으며, 인프라와 안정성 모두 취약한 상태다. 미국 기업들이 직접적인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선 안정된 안보 환경과 막대한 초기 투자, 그리고 현지 정부와의 신뢰 구축이 필수적이다.

게다가 유럽연합 역시 우크라이나의 자원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미국이 단독으로 지분을 확보하거나 우선권을 가지는 구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자원 외교’는 전략적 의미는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엔 지정학적·경제적 제약이 크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사이의 협력이 이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트럼프식 압박과 소유권 요구 방식은 되레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장기적인 신뢰 구축과 다자 협력을 통해 접근하지 않는 이상, 트럼프의 희토류 욕심은 ‘정치적 상징’에 그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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