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9. 17:06ㆍ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최근 인천의 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이 점포 외부 전광판에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내걸며 정치적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이는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인용한 헌정 사상 초유의 사건이 있었던 직후였고, 해당 문구는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정치적 상징으로 해석되었습니다. 이에 보수 성향의 일부 네티즌들이 해당 매장에 대해 강한 반발을 나타내며 리뷰 플랫폼과 포털 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별점 테러를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정치질 하는 치킨은 먹지 않는다”, “좌파 치킨”, “이딴 가게는 불매해야 한다” 등 원색적인 표현과 함께 별점 1점을 남기는 방식으로 매장의 평점을 떨어뜨리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반면 다른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며 해당 매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돈쭐내주기' 운동에 나섰습니다. "정치 표현은 자유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테러에 맞서자", "치킨 맛은 모르겠지만 소신은 멋지다"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매장을 방문하거나 포장 주문을 통해 응원의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인천 시민으로서 자랑스럽다", "우리 동네였으면 매일 시켰을 듯", "사장님 용기에 박수 보낸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는 즉각 입장을 발표하며 “가맹점의 정치적 행위는 본사와 무관하며, 해당 매장에 경고 조치를 내렸다”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향후 유사한 정치적 게시물 발생 시 폐점까지도 검토할 수 있다”며 브랜드 이미지 보호에 나섰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정치적 의사 표현이 상업 공간에 미치는 영향과, 시민 개개인의 소비 선택이 사회적 메시지를 담는 수단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됩니다. 한편에서는 기업의 정치적 중립 유지와 브랜드 관리가 강조되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탄압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별점 테러'와 '돈쭐 응원'이라는 양 극단의 소비자 행동은 단순한 상품 평가를 넘어서, 정치적 정체성과 시민의식을 반영하는 사회적 행위로 자리 잡고 있는 듯합니다. 이처럼 하나의 전광판 문구가 사회 전체의 긴장과 갈등, 그리고 참여와 연대를 이끌어내는 상징이 되면서, 이슈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소비 행태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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