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BALO891 전임상 2건, EHA2025 공식 채택…글로벌 기술력 입증

2025. 5. 8. 17:03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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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O891, 혈액암 전임상서 강력한 항암효과

 


신라젠, 면역항암제 BALO891 전임상 2건 유럽혈액학회(EHA2025) 채택

 

항암 전문 바이오기업 신라젠이 자사 면역항암 후보물질 ‘BALO891’에 대한 전임상 연구 2건이 유럽혈액학회(EHA) 2025년 연례 학술대회 초록으로 채택됐다고 5월 8일 공식 발표했다. 이는 신라젠이 개발 중인 차세대 면역항암제 플랫폼의 기술력이 세계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이번 초록 채택을 신라젠의 글로벌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L/O) 가능성 확대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발골수종·급성백혈병 대상 전임상 성과

 
 

  • 이번에 EHA2025에 채택된 두 건의 연구는 각각 재발성·불응성 다발골수종(MM) 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를 목표로 한 전임상 마우스 모델 기반 연구다.
    첫 번째 연구는 다발골수종 동물모델에서 BALO891의 항암활성 및 생존율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종양 세포의 성장 억제뿐 아니라 기존 치료제 대비 내성 문제를 극복하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두 번째 연구는 AML 모델에서 BALO891이 T세포를 활성화해 백혈병 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T세포의 세포독성 유도와 사이토카인 분비를 통해 종양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기전이 주목받고 있다.

  • 두 건 모두 서울대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의 공동 연구진과 함께 수행됐으며, 신라젠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승인) 제출을 준비 중이다.

 


BALO891, 차세대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신라젠의 BALO891은 자사 독자 플랫폼 기술로 개발된 T세포 리디렉팅(T cell-redirecting) 이중항체 약물로, 암세포 특이항원과 T세포를 동시에 타깃해 종양을 제거하는 구조다.
이중항체는 면역계의 공격 기능을 직접 유도해, 기존 항암제 대비 높은 선택성과 효율을 갖는 것이 장점이며, 특히 BALO891은 종양 특이성과 낮은 독성 프로파일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공동개발 및 기술수출 기대


EHA 초록 채택은 단순 발표를 넘어, 해외 제약사 및 투자자들과의 접점을 만드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라젠은 이번 기회를 활용해 유럽 내 주요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계획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술이전 및 공동임상 추진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BALO891은 자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전임상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나온 만큼 글로벌 진출과 라이선스 아웃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일정 및 전략

 

EHA2025는 오는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다. 신라젠은 해당 행사에서 포스터 세션을 통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동시에 글로벌 R&D 파트너들과의 미팅을 통해 전략적 협업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또한 신라젠은 BALO891을 비롯한 후속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비임상 확대 및 생산공정 스케일업 작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 중 임상 1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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