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이라크 수출형 FA-50에 스나이퍼 타깃팅 포드 장착 추진

2025. 5. 8. 00:43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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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FA-50 업그레이드 계획의 핵심은?



이라크 FA-50 업그레이드 추진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라크 공군에 수출한 T-50IQ 고등훈련기를 FA-50 경공격기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핵심 기술로 ‘스나이퍼 타깃팅 포드(Sniper Advanced Targeting Pod)’의 장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방안은 이라크의 국방 역량 향상과 함께, KAI의 중동 방산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 현재 이라크는 총 24대의 T-50IQ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조종사 훈련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테러 세력 대응, 국경 지역 감시, 비정규전 작전 수행 등을 위해서는 보다 실전적인 전투기 운용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KAI는 FA-50으로의 전환 및 고도화된 장비 탑재를 포함한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이라크에 제안한 것이다.


 

스나이퍼 포드의 전술적 효과

 
 

  • 스나이퍼 타깃팅 포드는 미국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정밀 조준 시스템으로, 장거리 감시·추적·레이저 유도 폭탄 유도 기능을 갖춘 고성능 장비다. 야간 작전과 악천후 상황에서도 높은 명중률을 자랑하며, 이미 F-16, F-15 등 주요 전투기에 널리 채택되고 있다. FA-50 역시 해당 포드와의 호환성을 인증받은 상태로, 이라크가 도입할 경우 정밀 타격 능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다.

  • 특히, KAI는 2025년 바그다드에서 열린 IQDEX 방산 전시회에서 FA-50 플랫폼의 확장성과 함께 스나이퍼 포드 장착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KAI 관계자는 “T-50IQ 기체는 구조적으로 FA-50과 동일한 기반을 공유하고 있어 업그레이드가 매우 용이하다”며, “이라크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의 항공 전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동 방산시장 확대 노림수

 
 

  • KAI는 이미 폴란드,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여러 국가에 FA-50을 수출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폴란드의 경우, FA-50PL에 스나이퍼 포드를 통합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실질적인 작전 능력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라크의 업그레이드 추진은 중동 내 FA-50의 신뢰도와 수요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계기로 평가된다.

  • 한편, 이라크 국방부는 아직 정식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장비 업그레이드 옵션을 두고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제안이 성사된다면, FA-50이 중동에서 다목적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방산 외교의 전략적 전환점

 
 

  • KAI는 단순한 항공기 수출을 넘어서, 무장 통합, 교육훈련, 정비체계 구축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형태로 이라크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 방산 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항공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책 방향과도 일치한다.

  • 결국 이라크가 FA-50 업그레이드를 본격 추진하게 된다면, 이는 한국 방산 외교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고성능 타깃팅 시스템을 갖춘 FA-50은 단순한 경공격기를 넘어, 전략적 작전 수행이 가능한 실전형 전투기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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