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문수 지지 선언에 한동훈 공개 비판…국민의힘 내홍 격화

2025. 5. 13. 00:06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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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 논란 속 침묵 이어가는 이유

 



1. 윤석열, 김문수 지지 선언

 
 

  • 2025년 5월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김문수 후보는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수호할 인물”이라며,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진통은 있었지만 건강한 토론이 이어졌다. 나는 김 후보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보수 본류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자신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할 적임자로 김문수를 지목한 셈이다.

  • 윤 전 대통령은 최근까지 정치권 외곽에서 조용히 지켜보던 입장이었으나, 이번 선언으로 사실상 대선 국면에 다시 개입하게 되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를 윤 전 대통령의 정치 복귀 신호로 해석하며, 향후 그의 영향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 한동훈, 공개 비판 및 세 가지 결단 요구

 
 

  • 윤석열의 지지 선언 이후, 5월 12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강한 어조로 공개 비판에 나섰다. 그는 김문수 후보에게 세 가지 결단을 촉구하며 윤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단절을 요구했다.

  • 첫째, 계엄령 옹호 및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
  • 둘째, 윤석열 전 대통령 및 배우자 김건희 씨와의 단호한 절연,
  • 셋째, 한덕수 전 총리와의 경선 단일화 약속 파기에 대한 해명 및 사과이다.

  • 한 전 대표는 “이 세 가지가 수용되지 않는다면, 이번 대선은 윤석열 부부를 위한 대리전이 될 수밖에 없다”며 강하게 경고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더 이상 퇴행적 인물에게 끌려다니는 정당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하며, 윤 전 대통령의 영향력 차단을 주장했다.

 
 

3. 국민의힘 내부 강경 반발 확산

 
 

  • 조경태 의원은 “그 입 다물라”며 윤 전 대통령의 행보를 비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여전히 계엄령을 정당화하려 한다며, 당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출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계엄 옹호 세력과의 단절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 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윤석열의 지지 선언은 우리 당의 중도 확장을 막는 심각한 악재”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계엄에 대한 사과 없는 태도는 당의 개혁 노선을 흔들 수 있다”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발언들은 윤 전 대통령의 공개 지지가 단순한 개인 입장을 넘어서, 국민의힘 내부 분열을 유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4. 김문수의 침묵과 입장 유보

 
 

  • 한편 김문수 후보는 이와 같은 논란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지지 선언 이후, 김 후보 측은 “감사하다”는 간략한 반응만 내놓았으며, 한동훈의 요구 사항이나 조경태·양향자의 비판에 대해선 공식적인 해명 없이 침묵을 유지 중이다.

  • 이 같은 침묵 전략이 지지층 결집에 유리하게 작용할지, 오히려 중도층 이탈을 불러올지는 향후 지지율 변화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특히 김 후보가 한덕수와의 단일화 결렬에 대해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5. 갈등의 본질: 비윤 vs 친윤 구도 심화

 
 

  • 이번 사태는 단순한 지지 선언을 넘어서, 당내 친윤계와 비윤계 간의 권력 다툼이 표면화된 사례로 해석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김문수를 통해 정치적 재기를 노리고 있으며, 이에 대해 한동훈·조경태 등 비윤 진영은 강하게 견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 국민의힘은 이준석 탈당 이후 이미 내부 결속이 약화된 상태였으며, 이번 논란은 추가적인 내분을 촉발시키고 있다. 향후 당내 통합, 전략 조정, 후보 단일화 논의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6. 향후 전망과 정치적 파장

 
 

  • 윤석열의 지지 선언은 단기적으로 김문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당의 분열을 초래할 가능성도 크다. 김문수가 한동훈과 조율 없이 윤 전 대통령과의 친밀 노선을 계속 유지한다면, 당내 경선에서의 정통성 시비와 외부 확장성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 비윤계는 윤 전 대통령의 출당까지 거론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국민의힘은 또 한 번 분열 위기를 맞고 있다. 대선을 불과 몇 달 앞둔 시점에서 벌어진 이 논란은, 결국 김문수의 리더십과 통합 능력을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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