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소니 순이익 1조1416억 엔 돌파! 게임·음악 콘텐츠가 실적 견인”

 

 

“소니 2024 순이익 1조1416억 엔 돌파…게임·음악 콘텐츠가 실적 견인”

 

---

1. 개요: 역대 최고 순이익 기록

 
 

• 일본 소니그룹은 2025년 5월 14일,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실적을 공개했다. 이번 실적에서 소니는 순이익 1조 1,416억 엔(한화 약 7.8조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7.6%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12조 9,571억 엔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안정적 성장을 유지했다.
  
  
  

2. 사업 부문별 실적 분석

 

2-1. 게임 부문
 
 

• 게임 및 네트워크 서비스 부문은 PS5의 안정적인 공급과 소프트웨어 판매 증가에 힘입어 4조 6,700억 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9.4% 상승한 수치로, 콘솔 판매뿐 아니라 구독형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이익률도 개선됐다.

 

2-2. 음악 부문
 
 

• 음악 부문은 1조 8,426억 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13.8%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시장 성장과 K-팝을 포함한 아시아 콘텐츠의 인기 확산이 영향을 미쳤다. 소니뮤직이 보유한 저작권 및 음원 플랫폼 수익이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2-3. 영화 부문
 
 

• 헐리우드 대작의 배급 성과와 소니픽처스가 제작한 콘텐츠의 OTT 플랫폼 수출 증가로 영화 부문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 특히 넷플릭스·아마존 프라임 등의 글로벌 스트리밍 계약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4. 전자기기 및 이미지센서 부문
 
 

• 전통적인 주력인 전자기기 및 반도체(이미지센서) 부문은 중국 경기 둔화와 스마트폰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자동차용 CMOS 센서 분야는 자율주행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3. 영업이익 및 순이익

 
 

• 전체 영업이익은 1조 4,072억 엔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콘텐츠 중심 포트폴리오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전사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17.6% 늘어난 1조 1,416억 엔으로, 일본 내 상장기업 중 상위권 실적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4. 2025 회계연도 전망

 
 

• 소니는 2025회계연도 실적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특히 미국의 고율 관세 영향으로 약 1,000억 엔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며, 순이익은 전년보다 약 13% 줄어든 9,300억 엔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11조 7,000억 엔으로 전망되며, 전년보다 약 2.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5. 자사주 매입 및 주주환원 정책

 
 

• 소니는 주주환원 강화 차원에서 향후 1년간 최대 2,500억 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신뢰를 제고하고 주가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발표 직후 소니 주가는 3.7% 상승하며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6. 종합 평가

 
 

• 이번 실적은 ‘하드웨어 제조 기업’에서 ‘콘텐츠 중심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해온 소니의 전략이 결실을 본 것으로 평가된다. 게임·음악·영화 부문 등 비제조 콘텐츠 사업군의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이 회사의 체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경제 변화와 규제 대응이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7. 투자자 및 시장 반응

 
 

• 2024회계연도 실적 발표 이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소니그룹의 주가는 전일 대비 약 3.7% 상승하며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 특히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이 발표된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널리스트들 또한 “소니의 사업구조가 명확히 콘텐츠 중심으로 재편됐으며, 이는 미래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이라며 중장기적 투자가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 한편 일부 투자자들은 미국의 고율 관세 영향, 반도체 부문의 경쟁 심화 등 2025년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니는 향후에도 글로벌 통상환경과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AI·영상 센서 등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 확대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8. 향후 전략 및 과제

 
 

• 소니그룹은 2025회계연도에도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우선 게임 부문에서는 차세대 플레이스테이션 관련 개발을 가속화하고, 클라우드 게임 및 AI 기반 게임 제작 환경 구축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구독형 모델의 수익 극대화를 위해 ‘PS Plus’ 서비스 개선과 타 플랫폼과의 연계 확대를 검토 중이다.
  
  
• 음악과 영화 부문에서는 IP(지식재산권) 확보 전략을 강화한다. 소니는 인기 아티스트와 콘텐츠의 저작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스트리밍 중심 시대에 맞는 수익구조를 안정화할 계획이다. 특히 자사 보유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망을 확장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OTT와의 협력도 전략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한편, 제조 부문에서는 자동차용 이미지 센서와 AI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기술 분야로의 집중 투자가 확대된다. 전통적인 스마트폰 중심의 이미지센서 시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자율주행차 및 로봇 산업용 센서 시장이 새로운 수익처로 부상하고 있다.
  
  
• 또한, 소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탄소중립 선언 이후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및 공급망 투명성 강화 등의 활동을 통해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 향후 과제로는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기술 탈중국화의 가속, 그리고 환율 변동성에 따른 수익성 관리가 꼽힌다. 특히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가 주요 수출 품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소니는 지리적 다변화 및 생산 거점 분산 전략을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