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김 육상양식 기술로 350억 R&D 유치…수산업 패러다임 전환 시동

 

 

 

기후위기 대응 위한 스마트 김 산업, 전북이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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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김 육상양식 기술’ 국가 R&D 사업 선정

총사업비 350억 원 확보, 기후위기 대응 및 산업구조 전환의 신호탄

 

1. 사업 개요: 김 생산 구조의 전환

 

 

전북특별자치도가 해양수산부의 국가 연구개발(R&D) 공모사업인 「지속가능한 우량 김 종자 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350억 원 규모의 정부·지자체·민간 연구개발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해양환경 변화와 생산 불안정성에 대응하여 김 생산 기반을 기존 해양 중심에서 육상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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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추진 배경: 기후위기와 해양오염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 적조 발생 빈도 증가, 미세조류 확산, 연안 해양오염 등으로 해상 김 양식 산업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전통적인 겨울철 김 양식은 연간 생산이 제한적이고 환경 리스크가 높아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사계절 내내 생산 가능하고, 환경 제어가 가능한 육상양식 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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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북도의 선제적 대응 전략

전북도는 2022년부터 민간기업인 풀무원과 공동으로 김 육상양식 기반 기술을 연구해왔다. 또한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종자개량, 양식 실험 등을 통해 기술 기반을 확보했고, 공주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김광훈 교수 연구팀과 종자 대량배양에 착수했다. 자체 종자 배양시설을 갖추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실증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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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술개발 주요 내용

R&D 사업의 핵심 목표는 다음과 같다.
 
 

• 연중 생산 가능한 고부가가치 김 품종 개발
  
  
• 김 종자의 안정적 대량배양 기술 개발
  
  
• 육상 순환여과시스템(RAS)을 활용한 친환경 수질관리 및 생산 기술 확립
  
  
• 자동화 양식 모듈 설계 및 상용화 모델 구축
  
  
• 최종적으로 대량 생산 및 해외 수출 가능한 ‘스마트 김 생산 시스템’ 구현
  
  
  전북도는 특히 종자 분야 기술개발에 지방정부로서는 유일하게 직접 참여하며, 지역 내 양식 산업 기반 조성과 연계된 기술 실증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사업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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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민관 협력 및 실증사업

민간부문에서는 풀무원이 주축이 되어 군산시 새만금 2공구에 4만 평 규모로 ‘수산식품 수출가공단지’를 조성 중이다. 이 단지에는 김 육상양식 실증시설이 설치되며, 수질관리 시스템, 품질관리 인프라, 자동화 설비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포항공대 황동수 교수팀이 공정 자동화와 ICT 기반 스마트 양식 기술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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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지역산업과의 연계 효과

전북도는 이번 기술개발이 단순히 김 생산 방식의 전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수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크다고 보고 있다. 수산식품가공단지와 김 가공·유통업체의 집적화를 통해 관련 산업의 고도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또한 신기술에 기반한 청년 창업 기회 확대, 수산·식품 분야 일자리 창출, 미래 식량안보 대응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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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향후 계획 및 기대 효과

전북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대한민국 김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거점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향후 다음과 같은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 김 산업 전주기 기술 확보 및 국산화
  
  
• 새만금 권역을 중심으로 한 김 스마트클러스터 조성
  
  
• 국내 김 산업의 수출기반 강화 및 글로벌 표준화 추진
  
  
• R&D-생산-유통-가공까지 통합된 김 산업 생태계 구축
  
  
  이를 통해 전북도는 기술 독립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동시에 도모하는 ‘스마트 수산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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