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 전격 불참… 무리한 공기단축 논란 핵심 부상

2025. 5. 31. 00:16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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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사업에 균열? 현대건설의 이탈로 드러난 가덕도신공항 공기 단축 리스크



1. 사건 개요


2025년 5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서 핵심 시공사로 참여 중이던 현대건설이 부지조성 공사 불참을 선언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2029년 12월 목표)을 위한 핵심 공사 가운데 하나로, 현대건설의 이탈은 사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 공기 단축과 시공 리스크



현대건설은 입찰 당시 공사 기간이 84개월로 고시된 것에 대해 "기술적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무리한 공기 설정"이라고 반발했다. 회사 측은 연약지반 개선, 해상 방파제 시공, 매립 안정화 기간 등을 고려하면 최소 108개월 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3. 정부의 입장



국토교통부는 "공공사업 지연을 방지하고 조기 개항을 위해 당초 공기(84개월)를 유지해야 한다"며 현대건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진행 중이던 수의계약 절차는 중단되었으며, 사업 전반은 새로운 전환점에 놓이게 됐다.


4. 현대건설의 공식 입장 발표


현대건설은 2025년 5월 30일 공식 발표를 통해 불참 결정을 밝혔다. 그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가덕도신공항은 국가적 명운이 걸린 중대 사업이며, 안전성과 기술적 타당성이 최우선이다.”

  • “정치적·지역적 이해관계에 따른 무리한 공기 단축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

  • “현실적인 공기 조정 요구를 ‘사업 지연’이나 ‘혈세 낭비’로 몰아붙이는 여론은 부당하다.”



5. 컨소시엄 내 독자적 불참



이번 결정은 현대건설 단독의 판단이며, 컨소시엄 전체가 철수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건설은 “컨소시엄 소속 다른 건설사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기본설계도서 권리 포기 등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6. 국토부 대응과 사업 향방



현대건설의 불참에 대해 국토부는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조속한 사업 정상화를 위해 대체 시공사 선정 등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부지조성공사 재입찰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시공사 재선정 절차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7. 가덕도신공항 개항 일정 차질 우려



애초 국토부는 2029년 12월 개항 목표를 설정했으나, 핵심 공정인 부지공사 계약이 표류하게 되면서 일정 전반에 지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향후 공기 조정 논의가 재점화될 수도 있다.


8. 정치권 및 지역 반응



가덕도신공항은 정치적으로도 민감한 사업이다. 부산·경남 지역 여론과 국회 예산 심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번 현대건설의 불참은 단순한 시공사 이탈 이상의 파장을 남길 것으로 평가된다.


9. 기술적 우려와 공기 단축의 한계



전문가들은 현대건설의 주장에 일정 부분 타당성이 있다고 본다. 가덕도 일대는 연약지반이 넓게 분포된 지역으로, 지반 안정화 없이 방파제와 매립을 강행할 경우 향후 구조물 붕괴, 침하 등의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무리한 공기 단축은 오히려 장기적 유지비용 상승과 안전사고 위험을 낳을 수 있다.


10. 현대건설의 후속 조치 예고



현대건설은 공정한 절차를 통해 사업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국책사업을 방해하거나 지연하려는 의도가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향후 기술 검토와 시공 방법 등에 대해서도 정부에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11. 요약 및 종합 정리



현대건설은 기술적 타당성과 안전성을 이유로 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 참여를 철회했다. 국토부는 원칙대로 조기 개항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핵심 시공사의 이탈로 공정은 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향후 대체 시공사 선정, 공기 조정 논란, 지역 여론 등을 중심으로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향방은 다시 한 번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12. 대체 시공사 선정 및 재입찰 가능성



국토교통부는 현대건설 불참 이후 사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수의계약이 무산된 만큼 일반경쟁 또는 제한경쟁 방식의 재입찰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기술력과 일정 준수 능력을 갖춘 건설사를 선정하여 공정 지연을 최소화하려는 입장이다.


13. 부산시 및 지역 여론의 반응



부산시는 공사 일정이 지체되지 않도록 정부에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특히 가덕도신공항이 지역 경제와 직결된 상징적 사업인 만큼, 현대건설의 불참에 대해 실망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지역 언론과 시민단체는 현대건설의 철수를 무책임한 결정이라 비판하며, 정부와 부산시의 사업 정상화 역량을 주시하고 있다.


14. 정치권에서의 논쟁 확대



야당은 정부가 무리한 공기 단축 요구를 밀어붙인 것이 갈등의 원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국책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기술적 안정성과 실현 가능성보다는 정치적 속도전이 우선시된 구조적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사업 차질 최소화를 위해 협조를 강조하는 입장이다.


15. 예산 낭비 및 감사원 점검 가능성



가덕도신공항 사업은 이미 수조 원대의 예산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수의계약 중단으로 인해 초기 설계 용역과 준비 과정에서 낭비된 예산에 대한 감사원 감사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히 계약 무산에 따른 행정적 책임 소재와 입찰 구조의 타당성 여부가 논의될 수 있다.


16. 공사 안전성과 항공기 운영 안전 논란



기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약지반 해상 매립 위에 급히 공항을 짓는 것에 대한 항공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활주로 침하, 지반 불균형, 해상 구조물 붕괴 등의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안전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일정 단축에만 초점이 맞춰진 접근 방식에 대한 비판이 이어진다. 향후 환경영향평가 및 구조 검토에서도 이러한 논란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17. 후속 대책 및 일정 재조정 전망



정부는 당초 목표한 2029년 12월 개항 일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일정 재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 재선정부터 설계 조율, 착공 재개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적지 않다. 따라서 조기 착공과 병행 추진 방안, 설계 변경 없이 기존 설계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 등이 논의되고 있다.


18. 국민적 신뢰 회복 과제



가덕도신공항은 정권을 초월해 추진되어온 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이번 시공사 이탈은 단순한 기술적 변수 이상의 정치·행정적 신뢰 위기로 해석될 수 있다.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인 만큼, 사업 추진 주체들의 신중한 소통과 명확한 기준 마련이 요구된다. 향후 국회, 감사원, 언론을 통한 다각도의 견제와 감시도 불가피하다.


19. 국제 항공 허브 경쟁에서의 전략적 손실 우려



가덕도신공항은 단순한 국내 공항 건설을 넘어 동북아 국제 항공 허브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 사업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을 보완하고, 일본의 간사이공항 및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과 경쟁하기 위한 거점이라는 점에서 공항의 개항 일정 지연은 국제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정부는 현대건설의 공기 연장 주장에도 불구하고 사업 속도를 유지하려 했으나, 이번 사태로 국제 항공 노선 유치나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20. 향후 정책 개선 방향과 제도적 보완 필요성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책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서 공기 산정의 신뢰성과 기술적 타당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공기 설정과, 설계 단계와 시공 단계 간 불일치가 반복되면 유사한 충돌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공공 발주 사업에서 ‘기술 평가 중심의 입찰 시스템 강화’, ‘사전환경성 검토 확대’, ‘전문가 중심 공기 산정 위원회 운영’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한, 정치적 이해가 과도하게 개입된 대형 공공사업에서 객관적 기준과 안전 중심의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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