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머스크 충돌 후폭풍…폭락한 테슬라 주가 하루 만에 6% 반등

2025. 6. 8. 00:05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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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갈등 속 테슬라 주가 회복세…일시적 반등인가, 추세 전환인가?


트럼프-머스크 갈등 여파, 폭락했던 테슬라 주가 하루 만에 반등


1. 테슬라 주가, 트럼프-머스크 갈등으로 폭락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간의 공개적인 갈등이 고조되며, 글로벌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파를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세금 정책 비판에 대해 "배은망덕하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했고, 이에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을 위해 자신이 기여했지만, 현재의 행보에 실망했다"고 맞섰다. 이 같은 정치적 충돌은 곧바로 금융시장에 반영되었고, 테슬라의 주가는 하루 만에 14.2%나 폭락했다. 특히 트럼프가 머스크의 CNBC 인터뷰 내용—트럼프의 법인세 감면 정책을 “불균형적”이라 비판한 발언—을 문제 삼으며, Truth Social에서 “은혜를 모르는 배신자”라며 맹비난한 것이 직접적인 촉매제가 되었다. 투자자들은 정치 리스크가 머스크의 핵심 사업 영역, 특히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2. 기술적 반등과 고용지표 호조, 테슬라 주가 회복세

그러나 충격은 오래가지 않았다.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3.67% 상승한 295.14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한때 305.5달러까지 상승하며 7% 가까이 반등했지만, 심리적 저항선인 300달러를 회복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는 전날의 과도한 낙폭에 대한 기술적 반등 성격이 짙다. 여기에 더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에서는 13만9천 개의 일자리가 추가되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12만 명)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 다른 주요 요인은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는 점이다.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가 테슬라 주식을 저가 매수한 사실도 밝혀져 단기적 반등을 이끌었다.


3. 트럼프 정부의 규제 가능성, 머스크 기업들에 잠재적 위협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주가 조정 수준에서 끝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태도를 '변절'로 규정하며, 자신이 재선될 경우 테슬라에 불이익을 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특히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는 미 정부와의 방위산업 계약이 다수 얽혀 있어, 정권과의 마찰이 실제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트럼프 캠프 내부에서는 “향후 정부 계약에서 테슬라·스페이스X 대신 경쟁사를 검토할 수 있다”는 언급도 나왔다. 이는 보잉, 록히드마틴 등 경쟁 방산기업의 주가에도 간접적인 상승 효과를 유도했다. 또한, 테슬라는 보조금 축소나 에너지 규제, 환경 정책 변경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정치적 리스크가 장기적 실적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존재한다.


4. 머스크의 입지 변화와 주주 압박


일론 머스크는 그간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과 세제 감면 등으로 수혜를 입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달 사이 머스크는 바이든 행정부와의 협력 노선을 강화하는 동시에, 트럼프에 대한 공개 비판을 자주 드러내왔다. 이는 정치적 독립성을 내세우는 경영자 이미지 강화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보수 진영과의 관계 단절이라는 부정적인 파장도 크다. 실제로 일부 보수 지지층은 테슬라 차량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테슬라 주주들 사이에서도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이 회사 가치에 손해를 끼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머스크는 과거 트위터 인수 당시 보수 진영의 지지를 상당 부분 얻었던 만큼, 이번 갈등은 그의 정치적 기반 자체를 흔드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5. 갈등 진정 여부와 향후 전망


현재로선 트럼프와 머스크 간 갈등이 일시적으로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서 "정치는 정치로, 경영은 경영으로"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선을 그었고, 테슬라 이사회 측도 "CEO의 개인 정치 성향은 회사 경영 방침과 분리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측에서는 여전히 "머스크는 배신자이며, 국가 안보와 관련된 프로젝트에서 그를 배제할 수도 있다"는 식의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거나 재선에 성공할 경우, 머스크와의 정책적 충돌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정치적 갈등이 계속될 경우 테슬라 주가는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 이후 다시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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