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미국 요청에 ‘중국산 우회수출’ 차단…불법 환적 단속 강화”
베트남 정부가 미국의 요청에 따라 자국을 통한 중국산 상품의 우회 수출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로이터통신과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최근 ‘불법 환적 및 무역 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단속 지침을 새롭게 마련했다. 이는 중국산 제품이 ‘메이드 인 베트남’으로 둔갑해 미국 시장으로 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미국은 베트남이 자국을 통한 중국산 제품의 우회 수출 경로로 활용되는 것을 문제 삼아, 일부 품목에 대해 최대 46%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예고한 바 있다. 현재는 베트남 측의 요청으로 90일간의 관세 유예 기간이 부여됐으며, 이 기간 동안 베트남 정부가 실질적인 단속 조치를 취하는지가 관세 적용 여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이번에 발표된 베트남 산업무역부..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