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PO 앞둔 케이뱅크, 업비트 리스크 대응책 금감원 제출 "

2025. 4. 5. 00:02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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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 Biz

 

IPO 앞둔 케이뱅크, 업비트 리스크 대응책 금감원 제출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의 제휴 종료 가능성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업비트와의 제휴 종료가 현실화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문제, 예치금 이탈 등 다양한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케이뱅크는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상황이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케이뱅크와 업비트 간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제휴 계약은 오는 10월 종료될 예정이다. 현재 업비트는 계약 연장 여부를 검토 중이며, 일부 시중은행과의 신규 제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었지만, 당사자들은 공식적으로 “협의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케이뱅크는 업비트와의 제휴를 통해 가파른 성장을 이뤘으나, 전체 수신잔액 중 상당 부분이 업비트 이용자의 자금으로 구성돼 있는 구조적 편중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휴가 종료될 경우 대규모 예치금 이탈과 함께 유동성 커버리지비율(LCR) 저하가 우려된다. 이는 IPO 과정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중요한 판단 요소로 삼는 지표이기도 하다.

금융감독원은 업비트 관련 예치금 규모, 만기 구조, 환매 조건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며, 케이뱅크는 이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를 반영한 대응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번 대응책 제출을 계기로 향후 업비트 제휴 변화가 실제로 이뤄질 경우, 케이뱅크가 고객 자산 보호와 안정적인 수신 구조 유지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업비트 측은 현재로선 제휴은행 변경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케이뱅크도 기존 제휴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의 요청에 따라 리스크 대비 차원의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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