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랜차이즈 커피값 상승에 편의점 1000원 커피 인기 급상승 "

2025. 4. 6. 00:01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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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매일경제

가격·품질 다 잡은 편의점 커피, 왜 인기일까?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들의 잇따른 가격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커피가 합리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루 한 잔 커피가 일상이 된 시대, 4천~5천 원대의 프랜차이즈 커피 대신 1천 원 안팎의 편의점 커피를 찾는 이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GS25는 자사 커피 브랜드인 ‘카페25’의 핫 아메리카노(M) 가격을 기존 1,3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렸다. 이 가격 인하의 결과, 점포당 일평균 판매량은 전월 대비 44.4%, 전년 동월 대비 18.2%나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품질도 나쁘지 않고, 가격 부담이 적어 자주 찾게 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세븐카페 아이스 레귤러'를 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SKT 멤버십 할인과 앱 구독 혜택까지 더하면 실제 구매가는 580원까지 낮아진다. 사실상 프랜차이즈 커피 한 잔 가격으로 4~5잔을 마실 수 있는 셈이다.

이마트24도 자체 커피 브랜드 '이프레쏘'를 앞세워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핫·아이스 아메리카노를 1,000~1,200원대에 제공하면서도 고급 원두와 커피머신을 사용해 품질까지 챙긴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은 “싸지만 싸구려 맛이 아니다”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반면, 저가 전략으로 인기를 끌었던 일부 커피 프랜차이즈는 원두 수입가 상승과 인건비 부담 등을 이유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 ‘더리터’는 올해 초 평균 400원을, ‘더벤티’는 200~500원을 인상했다. 이로 인해 ‘프랜차이즈도 더는 저렴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소비자들의 발길은 자연스럽게 편의점으로 향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는 브랜드 이미지와 공간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일 수 있다. 그러나 실속을 중시하는 대다수 소비자들은 “비싼 브랜드 커피 한 잔보다, 실속 있는 1천 원 커피가 낫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편의점 업계는 이 같은 소비 흐름을 반영해 커피 품질과 서비스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계속되는 한, 편의점 커피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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