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8. 00:01ㆍ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젠슨 황, 베이징 찾아 “중국과 협력 지속”…엔비디아, 미국 규제에도 흔들림 없다
미국의 반도체 강자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 젠슨 황(Jensen Huang)이 직접 중국 베이징을 찾았다.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통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황 CEO는 “중국은 엔비디아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우리는 협력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세계 최대 AI 반도체 기업의 수장이 직접 중국을 방문해 양국 간 긴장 속에서도 협력 의지를 공식화한 것이다.
이번 방문은 2025년 4월 중순,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황 CEO는 중국 국무원 부총리 허리펑과 회동하고,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창업자들과도 만나 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그는 “중국은 기술 발전의 중요한 중심지이며, AI 혁신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가치가 크다”며 양국 간 협력 지속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번 행보는 특히 미국 정부가 AI 칩 수출을 제한한 직후에 벌어진 점에서 주목된다. 미 상무부는 2024년 말, 엔비디아의 H100, A100, H20 등의 고성능 칩이 중국 내 군사 및 AI 기술에 사용될 우려가 있다며 수출을 전면 제한했다. 특히 H20은 기존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새롭게 설계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되어 출하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최대 55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중국은 엔비디아의 전체 매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으로, 규제는 단기적 타격을 넘어 사업 전략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을 만들었다. 그럼에도 황 CEO는 직접 중국을 방문하며, 시장과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이다.
중국 정부와 기업들 또한 그의 방문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중국 매체들은 젠슨 황을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 인물”로 소개했고, 베이징 현지의 AI 기업들은 기술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중국의 반도체 자립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지금,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여전히 중요한 기술·시장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주도권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젠슨 황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방문 그 이상이다. 지정학적 규제를 넘는 기업 중심 기술 외교이자,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전략적 행보다. 엔비디아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AI 반도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황 CEO의 베이징 방문은 기술과 정치 사이에서 기업이 취할 수 있는 균형점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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