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8. 17:02ㆍ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트럼프, 우크라이나와 희귀 광물 협정 체결 예고… 24일 공식 발표 예정
2025년 4월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오는 4월 24일 희귀 광물 관련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협정은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핵심 자원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접근을 확대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이번 협정은 정식 조약이 아닌 양해각서(MOU) 형태로 우선 체결되며, 추후 구체적 조건과 이행 방안이 확정될 전망이다. 협정에는 미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내 희귀 광물 탐사 및 채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자원의 일부를 미국이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협정이 “미국의 공급망 안보와 우크라이나 경제 회복에 동시에 기여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라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중국·러시아와의 자원 경쟁에서 미국의 우위를 확보할 계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협정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일부 국제법 전문가는 미국이 군사적 또는 경제적 영향력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협정을 강요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 일각에서는 ‘자원 외교’의 명분 아래 진행되는 강압적 거래라는 비판도 나온다.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자국의 광물 자산이 외국 기업에 장기적으로 잠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일부 정치권 인사는 협정 체결 이전에 국민적 동의 절차와 국회 심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정에는 안보 보장이나 군사 지원 조건이 포함되지 않아 현지 여론은 다소 냉담한 편이다.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단지 경제적 수익만을 위한 협정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반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협정이 국제 투자 유치를 통해 자원 인프라를 재건하고 외환 수입을 늘리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독립국가로서 자원을 활용해 회복을 추구하고 있으며, 미국과의 협력은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양국 간 희귀 광물 협정은 단순한 자원 계약을 넘어 지정학적, 경제적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힌 사안이다. 향후 협정의 실제 이행 여부와 내용이 우크라이나의 자주성과 미국의 전략적 이익 사이에서 어떤 균형을 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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