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늑대거북 발견, 생태계 교란 외래종 주의보”

2025. 5. 2. 00:07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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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 채널 ‘TV생물도감’을 통해 경기도 용인에서 늑대거북이 발견됐다는 내용이 소개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늑대거북은 북미 지역이 원산지인 대형 육식성 거북으로, 강한 턱과 사나운 성질을 지닌 외래종이다. 국내에서는 생태계 교란을 우려해 수입과 사육, 방류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무단 방사나 유기된 사례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다양한 지역에서 발견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TV생물도감’ 채널은 실제 포획 장면과 주변 반응, 늑대거북의 생김새와 생태적 특성을 영상으로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의 한 생태하천 주변에서 일반 시민이 우연히 거대한 거북을 목격했고, 이상한 외형에 놀라 신고했다. 구조대가 출동해 이 생물을 포획한 결과, 북미산 늑대거북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거북은 강한 부리를 지녔고, 머리를 움켜쥐면 손가락까지 절단할 수 있을 만큼 위험한 종이었다.

늑대거북은 식물보다는 동물성 먹이를 선호하며, 물고기, 개구리, 소형 포유류를 잡아먹는 포식자다. 이러한 생태적 특성 때문에 국내 하천 생태계에는 심각한 위협이 된다. 또 성체의 크기가 40~80cm에 이르며, 몸무게는 30kg 이상으로 자라나는 경우도 있어 일반 시민이 관리하거나 접근하기 매우 어렵다.

TV생물도감은 이러한 외래종이 단순한 호기심이나 애완 목적에서 무책임하게 반입되었다가 야생에 방사되면서 생기는 생태계 위협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경기도뿐 아니라 강원 원주, 경남 지역에서도 유사한 늑대거북 발견 사례가 보고된 바 있으며, 환경부에서도 해당 생물을 ‘생태계위해 외래생물’로 지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늑대거북 발견 시 절대 접근하거나 직접 포획을 시도하지 말고, 즉시 지자체 또는 국립생태원, 환경청 등에 신고해 전문 인력이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애완용 외래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자연 방류를 해서는 안 된다는 법적·윤리적 책임이 있음을 강조한다.

TV생물도감은 앞으로도 생태계 교란 생물의 실태와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겠다고 밝혔으며, 영상에는 시민과 학생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교육적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콘텐츠는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서, 환경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한 중요한 정보 제공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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