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머스트잇·트렌비, 명품 플랫폼 3강의 위기…2025년 구조조정 도미노 시작됐다”
2025년 명품 온라인 플랫폼 업계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3월 31일, 발란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업계 전체에 경고등이 켜졌다. 발란의 갑작스러운 법정관리 돌입은 단순한 한 기업의 위기를 넘어, 머스트잇과 트렌비를 포함한 국내 주요 명품 플랫폼 전체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받는다.팬데믹 시기 온라인 명품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발란·머스트잇·트렌비는 이 기회를 활용해 공격적으로 몸집을 키웠다. 특히 발란은 월 거래액 수백억 원을 기록하며 고속 성장했지만, 외형 확장에 비해 수익성은 뒷받침되지 못했다. 2023년까지 누적된 영업손실만 724억 원, 2023년 말 기준 자본총계는 -77억 원으로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고, 결국 유동성 위기를 버티지 못하고 회생절차를..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