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30. 12:25ㆍ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고의 지연 의혹…美 검찰 수사 착수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코로나19 백신 개발 완료 사실을 고의로 늦게 발표했다는 의혹에 대해 미국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뉴욕 맨해튼 연방지방검찰청은 해당 의혹과 관련한 제보를 접수하고, 관련자들의 증언을 청취하는 등 본격적인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문제의 핵심은 백신 발표 시점이다. 화이자는 2020년 11월 3일 미국 대선 이후 엿새 만인 11월 9일,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중간 결과를 전격 발표했다. 하지만 이 시점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실패 직후라는 점에서, 발표가 정치적으로 조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신 개발이 선거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발표가 늦춰진 점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결정적인 제보를 내놓았다. GSK는 화이자의 전 연구원이자 자신들의 현직 연구원인 필립 도미처가, 동료들에게 “화이자가 대선을 의식해 백신 개발 사실을 숨겼다”고 말한 사실을 기반으로 뉴욕 검찰에 제보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도미처 연구원에 대한 신문을 진행했으며, 그는 해당 발언을 부인하며 백신 개발과 승인 절차는 과학적 기준에 따라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화이자 측도 즉각 반박에 나섰다. 화이자는 공식 입장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은 수천 명의 임상시험 참여자들과 규제기관의 협업 아래 철저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모든 발표는 데이터 확보와 검토가 완료된 시점에 맞춰 이뤄졌고,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당한 의혹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검찰은 제보의 진위를 파악 중이며, 수사 확대 여부는 관련자 조사와 자료 분석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사안은 백신 개발 과정의 투명성과 함께 기업의 정치 개입 여부에 대한 논란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백신이라는 공공재가 정치적으로 이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동안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 요구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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