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31. 06:31ㆍ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산불 예산 놓고 격돌…이재명 " 이재민 눈앞에서 장난하고 싶나 "
강원‧경북 등지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산불 대응 예산을 두고 첨예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며 “이 엄청난 예산을 남겨놓고 쓰지도 않으면서 예산 부족하다고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2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산불 대책 예비비가 4조8700억 원이나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돈이 없어서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며 “이재민들 눈앞에서 이렇게 장난치듯 거짓말을 해도 되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전 재산을 잃고 망연자실한 국민들 앞에서 진정성 없이 정쟁만 벌이는 모습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한 정부가 적극적으로 예비비를 활용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이 어디 있나. 예산은 국민을 위해 있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도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집행으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주장에 강하게 반발했다. 송언석 의원은 같은 날 국회에서 “이 대표는 산불 대응 예산이 넉넉하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 왜곡”이라며 “지난해 민주당이 예산 심사에서 산불 관련 예비비를 대폭 삭감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예산을 줄여놓고 이제 와서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하고 있다.
정치권의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제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은 실질적인 복구와 지원을 바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쟁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자들에 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지원이라며, 여야가 협력해 산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산불이 남긴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기 위해서는 정치권 모두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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