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 미국 부통령,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낙관… 외교적 해법 실현될까?

2025. 4. 20. 00:01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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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밴스 미국 부통령,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낙관 발언… 외교해법 실현될까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외교적 종식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이는 최근 고조된 긴장 속에서도 미국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발언으로 평가된다.

밴스 부통령은 2025년 4월 1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회담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에서 매우 흥미로운 진전이 있었다”며 “전쟁을 외교적으로 끝낼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수천 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 전쟁을 멈추기 위한 외교적 창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며, 전쟁의 조속한 종식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가 “향후 며칠 내에 협상 진전이 없으면 미국은 중재 노력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한 직후에 나와 주목을 받았다. 루비오 장관은 같은 날 파리에서 “우리는 양측 모두 진지한 태도로 협상에 임하길 원하며, 이번 기회를 마지막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정전 협상안을 제안한 상태다. 주요 내용은 러시아가 점령 중인 지역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보류하고, 서방의 안보 보장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미국은 이를 통해 전투를 동결하고 외교적 국면으로 전환하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제안은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격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부는 영토를 양보하고도 실질적인 안보 보장을 받지 못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아직까지 확답을 피한 채 신중한 태도를 유지 중이다.

JD 밴스 부통령은 오하이오 출신 공화당 인사로, 2024년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는 후보 시절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제한적 지원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여왔으며, 군사적 해결보다는 외교적 접근을 선호한다고 밝혀왔다. 특히 장기전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과 유럽의 자주적 대응을 촉구하며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에 미국이 계속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로마 발언은 미국 정부가 여전히 외교적 해법을 강력히 추진 중임을 보여주는 한편, 전쟁 피로도가 쌓이고 있는 서방 내부의 기류 변화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현재 파리, 런던, 베를린 등에서 고위급 외교 접촉을 이어가며 실질적인 협상 구조 마련을 시도하고 있으며, 다음 회담은 오는 주 런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JD 밴스 부통령의 발언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러나 그의 낙관적 전망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년 차를 맞은 국제사회에 새로운 외교적 돌파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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