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20. 00:02ㆍ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트럼프 대통령, 파월 해임 시사… 금융시장 불안 가중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해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융시장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2025년 4월 19일 보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을 인용해, 대통령 본인도 이러한 조치가 시장에 심각한 불안을 불러올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원래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물이다. 그러나 취임 이후 독립적인 통화정책을 견지하며, 금리 인하를 강하게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충돌해왔다. 최근 몇 달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SNS와 공식 발언을 통해 파월 의장을 비판하며, “경제를 해치고 있다”는 언급까지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파월 해임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고, 이제는 현실화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문제는 파월 의장을 해임할 법적 권한이 대통령에게 명확히 부여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미국 연준법에 따르면 연준 의장은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임기 도중 해임 사유는 제한적이다. 파월 의장 역시 “나는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어떠한 정치적 압력도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 또한 이 문제의 민감성을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대통령 보좌진과 재정 자문진 일부는 파월 해임이 자칫 금융시장에 추가적인 변동성을 유발하고,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대통령이 파월에 대한 공개 압박을 강화한 직후, S&P500과 다우지수는 하루 만에 2퍼센트 이상 하락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만약 대통령이 연준 의장을 해임하거나 그 시도를 강행할 경우,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는 금리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약화시키고, 달러 가치 하락, 국채 금리 급등, 외국인 투자 이탈 등의 연쇄 반응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계산은 정치적 목적일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2026년 중간선거와 2028년 대선을 앞두고, 인플레이션 압력과 고금리 불만을 연준에 돌림으로써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러나 연준의 통화정책은 단기적인 정치 이해관계를 넘어선 문제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회복세에 있는 상황에서, 연준 의장 해임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는 시장 불안만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과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실제로 해임할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그 가능성만으로도 금융시장에는 상당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투자자들은 백악관과 연준 간의 힘겨루기를 주시하며,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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