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노곡동 함지산 산불 발생 현황과 진화 대책 총정리"

2025. 4. 29. 00:01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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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오후 14시 1분경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 함지산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즉시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29대, 진화 차량 57대, 인력 70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본격화했다. 그러나 순간 최대 풍속 10m 이상의 강풍이 화세를 키워 진화율이 15%에 머물고 있다.

화재 발생 지점은 해발 약 350m의 경사진 능선 지역으로, 수목과 관목이 밀집해 화재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 마른 낙엽과 침엽수 가지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초기 대응이 쉽지 않았다. 특히 경사가 급해 소방차량 접근이 제한되고, 인력 투입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늘에서는 헬기가 물탱크를 이용해 물을 투하하며 불길을 억제하고 있고, 지상에서는 진화 차량이 소화약제를 살포하며 불길 선을 구축하고 있다. 산불 진화 인력은 감시초소를 설치해 야간에도 순찰을 강화하며 잔불을 제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근 마을 주민과 등산객은 긴급 대피 명령에 따라 버스와 경찰차량 등으로 안전지대로 이동했다. 노곡동 주변 농경지 및 도로는 통행이 통제됐으며, 대기질 악화로 인근 보건소는 호흡기 질환 주의보를 발령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강풍과 험준한 지형이 진화에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소방본부는 기상청과 협력해 풍향·풍속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헬기 운용 시간과 진화 전략을 유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현재 약 20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산되며, 참나무·잣나무 등 울창한 수종이 큰 타격을 입었다. 산사태와 토사 유출 위험이 높아져 사면 안정화를 위한 긴급 사방 공사가 필요하다. 화재로 훼손된 지형은 향후 복구 작업 시 특별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경찰과 산림청 합동 감식반이 현장을 조사 중이다. 초기에는 낙뢰에 의한 우발 사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불씨나 인화물질에 의한 인적 요인 여부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피해 주민을 위해 임시 대피소를 운영하며 식수·식료품을 지원하고 있다.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도 동원되어 구호 물자를 배부하고, 중장비를 이용해 소실지 복구와 진화로 인근 도로 정비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등산로 주변에 불씨 관리구역을 지정하고, 주민들에게 산불 위험이 높은 시기에는 입산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 논·밭두렁 태우기나 야외 취사 등 인위적 불씨 행위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시는 피해 주민에 대한 심리 상담 지원을 시작했으며, 지역 보건소와 협력해 호흡기 건강 점검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어린이집과 학교 주변 취약 지역에는 임시 휴교 조치를 검토 중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등 산림 전문가들은 이번 화재로 인한 서식지 파괴가 멸종위기 야생동물에 미칠 영향을 관찰하고 있다. 토양 내 영양분 감소와 수분 보유력 약화를 보완하기 위해 초종 식재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온라인 산불 지도 시스템과 모바일 앱을 통해 일반 시민도 진화 현황, 온도, 풍속 등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헬기 집중 운용과 진화 인력 추가 배치를 이어가며 5월 초 완전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진화 완료 후에는 재조림과 산지 복원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지역 산림 생태계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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