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9. 17:02ㆍ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빌 게이츠의 기부 철학과 게이츠 재단의 종료 계획
빌 게이츠, 전 재산 99% 기부 선언…2045년 게이츠 재단 종료 예고
1. 25주년을 맞은 게이츠 재단의 중대한 선언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2025년 5월, 자신이 설립한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2045년까지 운영한 뒤 종료하고, 전 재산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계획은 재단 설립 2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공개되었으며, ‘영구적인 자선’이 아닌 ‘종착점이 있는 자선’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자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게이츠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모든 자산을 사용하고 떠나는 것이 내 인생의 목표”라고 말했다.
2. 1,070억 달러 기부…역대 최대 규모 환원
게이츠가 기부를 약속한 자산은 약 1,070억 달러, 한화 약 144조 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이 자산은 향후 20년간 게이츠 재단을 통해 매년 90~100억 달러씩 점진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그는 이 기금으로 말라리아, 소아마비 등 감염병 퇴치와 저개발국 보건 향상, 교육 접근성 개선, 여성 권익 증진, 기후위기 대응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기부 계획은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 서약에 따른 것으로, 그는 지난 수년간 세계 부유층에게도 같은 결단을 독려해 왔다.
3. 멜린다 게이츠의 퇴진과 구조 개편
게이츠 재단은 한때 공동 설립자인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와 함께 운영되었지만, 2024년 그녀의 사임 이후 빌 게이츠가 단독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2021년 이혼 후에도 재단 활동을 공동 수행해 왔으나, 멜린다가 독립적인 자선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운영 체계가 새롭게 정비됐다. 이에 따라 재단은 기존보다 명확한 비전과 기한을 갖고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결정했다.
4. 2045년 공식 종료…‘시간이 정해진 자선’ 실험
게이츠 재단은 2045년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공식적으로 문을 닫을 예정이다. 이는 대규모 민간 자선재단으로서는 이례적인 계획이다. 보통 자선재단은 영속적인 운영을 지향하는 반면, 게이츠는 “모든 기금은 내가 살아있는 동안 혹은 사망 직후까지 인류에게 최대한 쓰이고, 그 이후엔 남기지 않겠다”는 철학을 밝혔다. 재단은 남은 기간 동안 인류 생존에 직결되는 사안에 자금과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아프리카, 남아시아 등 저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말라리아 백신 개발과 유통에 큰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5. 철학과 영향: ‘부의 복음’이 이끈 인생 결단
게이츠는 19세기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의 저서 ‘부의 복음(Gospel of Wealth)’에서 깊은 영감을 받았다고 고백해왔다. 그에 따르면, “부유한 이들은 생전에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 이 사상은 게이츠의 기부 행보에 강력한 영향을 끼쳤으며, 그가 기빙 플레지를 주도하게 된 근간이기도 하다. 그는 “내가 죽을 때 남아 있는 돈이 없다면, 그게 성공”이라며 “나의 유산은 통장 잔고가 아니라, 사람들이 건강하게 사는 삶”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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