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19. 00:17ㆍ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브루클린 브리지를 들이받은 쿠아우테목, 왜 전력 상실로 조타 불능에 빠졌나?”
브루클린 브리지 충돌 사고: 멕시코 해군 범선 ‘쿠아우테목’, 뉴욕 이스트강 비극
멕시코 해군 훈련선, 미국 뉴욕서 충돌 사고
2025년 5월 17일(현지시간), 멕시코 해군의 대형 훈련 범선인 ‘ARM 쿠아우테목(Cuauhtémoc)’이 미국 뉴욕시 이스트강을 항해하던 중, 브루클린 브리지 하부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범선은 멕시코 해군사관학교 졸업생 100여 명을 포함해 총 277명의 승선 인원을 태우고 있었으며, 북대서양을 건너 아이슬란드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승조원 2명이 사망하고 최소 19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4명은 중상으로 분류되었다.
돛대가 브루클린 브리지 하부에 걸리며 발생한 참사
‘쿠아우테목’은 사우스 스트리트 시포트 인근의 피어 17에서 출항한 직후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시 선박은 기술적 문제로 전력을 상실하면서 조타불능 상태에 빠졌고, 강한 조류에 의해 브루클린 브리지 방향으로 밀려갔다. 돛대 높이가 약 147피트(약 44.8m)에 달하는 이 선박은 브루클린 브리지 중앙 수직 여유 공간인 135피트(약 41.1m)를 초과한 상태였다. 결국 세 개의 돛대가 차례로 다리에 충돌하며 부러졌고, 일부 승조원들은 돛대 위에 있다가 추락해 큰 피해를 입었다.
긴급 구조와 대응… 교량 손상은 경미
- 사고 직후 뉴욕시 소방국(FDNY), 경찰(NYPD), 해안경비대(USCG) 등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인명 구조에 나섰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사망자 2명은 구조 당시 돛대 인근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도 모든 승조원이 배에 탑승해 있었으며, 물에 빠진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브루클린 브리지는 충돌 이후 일시적으로 폐쇄되었으나, 뉴욕시 교통국(DOT)은 구조적 손상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약 2시간 반 후인 밤 10시 30분경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선박은 큰 손상을 입고 맨해튼 피어 36으로 예인되어 정박 중이다.
원인 조사 착수… 전력 상실이 핵심 요인
뉴욕시장은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전력 상실과 조타불능 상태를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했다. 선박이 항해를 시작하자마자 전기 시스템이 작동을 멈추면서 사고를 피할 여지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멕시코 해군 측은 공동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선박 내 블랙박스 및 자동운항장치 로그기록도 분석 대상에 포함되었다.
멕시코 정부의 반응 및 외교적 여파
사고가 발생하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즉각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는 국민 모두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었다”며 “미국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고 수습과 피해자 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시도 애도 메시지를 전하고 멕시코 측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현재 사망자 유족에 대한 공식 애도 절차와 장례식 지원 절차도 협의 중이다.
국제 친선 사절단의 상징, 쿠아우테목의 충격적인 사고
- 이번에 사고를 당한 쿠아우테목 호는 1982년 진수된 멕시코 해군의 대표 훈련 범선으로, 전 세계를 순항하며 멕시코의 문화와 해군 외교를 알리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바다의 대사’라는 별칭을 지닌 이 선박은 국제 해군 훈련 행사, 문화 사절단 순방 등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멕시코 해군의 위상을 알리는 대표 자산이었다.
-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쿠아우테목의 상징성은 큰 타격을 입었으며, 멕시코 내에서도 해군의 운항 및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재점검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졸업생이 탑승한 교육 훈련 항해 중 발생한 인명 사고는 멕시코 군 당국의 큰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향후 대책과 국제적 파장
-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형 훈련 범선의 국제도시 입항 및 운항 기준이 더욱 엄격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뉴욕시는 자체 해양 운항 규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유엔 국제해사기구(IMO) 차원의 안전 지침 개정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뉴욕 시민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브루클린 브리지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퍼지고 있다.
- 이번 사고는 단순한 해양 충돌을 넘어 해군 외교, 국제 해상 규범, 도시 인프라 안전성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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