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9. 00:12ㆍ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씨 뿌리고 20일 만에 수확? 빠르고 건강한 채소, 루꼴라
최근 도시농업과 건강한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빠르게 자라고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채소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작물이 바로 루꼴라다. 루꼴라는 씨를 뿌린 뒤 약 20일 만에 수확할 수 있는 초고속 성장 채소로, 쌉싸름한 향과 풍부한 영양 덕분에 샐러드나 피자, 파스타 등에 자주 활용된다.
루꼴라는 크게 일반 루꼴라(Eruca sativa)와 와일드 루꼴라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 루꼴라는 잎이 넓고 부드러우며 향이 순한 반면, 와일드 루꼴라는 잎이 가늘고 향이 강하다. 두 종류 모두 가정에서 손쉽게 키울 수 있으며, 요리의 용도나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재배 방법도 간단하다. 루꼴라는 햇빛이 잘 드는 베란다나 창가에서 잘 자라며, 배수가 잘되는 흙과 규칙적인 물 주기만 유지하면 된다. 파종 후 330일이 지나면 잎이 10~15cm가량 자라 수확이 가능하다. 특히 부분 수확이 가능해 큰 잎부터 따면 나머지 줄기에서 계속 자라 반복 수확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고대 로마에서도 루꼴라는 정력 강화와 해독 작용이 있다고 믿어졌고, 오랜 세월 동안 지중해 요리에서 향채소로 사랑받아왔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생잎을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에 곁들인 샐러드로 즐기거나 피자 위에 생으로 얹어 향을 살린다. 파르마 치즈, 프로슈토와의 궁합도 뛰어나다.
영양 면에서도 루꼴라는 뛰어난 채소다. 비타민 C와 A, 칼슘, 철분이 풍부하며 항산화 물질인 글루코시놀레이트를 포함해 면역력 강화, 항염 효과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생으로 섭취하면 영양 손실이 적어 건강식으로 제격이다.
수확한 루꼴라는 물기를 제거한 뒤 밀폐 용기에 넣고 냉장 보관하면 3~5일 동안 신선하게 유지된다. 보관 시 키친타월을 함께 넣으면 수분 조절에 도움이 된다.
씨를 뿌리고 단 3주 만에 건강한 식재료를 수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루꼴라는 바쁜 현대인에게 이상적인 작물이다. 손쉬운 재배, 빠른 성장, 높은 활용도와 영양까지 갖춘 루꼴라를 오늘부터 키워보는 건 어떨까. 식탁 위에 싱그러운 초록의 변화를 곧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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