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내 중국 간첩 5천명 넘었다?…급증하는 침투 공작에 안보 비상"

2025. 4. 22. 00:01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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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만 내에서 중국 간첩 활동이 급증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파견된 공작원이 5천 명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대만 안보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군사 전문지 디펜스 뉴스는 린중빈 전 대만 국방차장의 발언을 인용해, 현재 대만에 잠입해 활동 중인 중국 공작원이 최소 5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들 공작원은 군사 기밀뿐 아니라 정치, 사회, 민간 영역 전반으로 침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일반 시민으로 위장한 이들은 택시 운전사, 노래방 종업원, 관광업 종사자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일부는 접대성 공작 활동을 통해 군 관계자나 고위 공직자로부터 민감한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순한 첩보 수집을 넘어 대만 사회의 신뢰 체계와 방위 체제를 흔드는 전략적 시도다.

대만 정보당국은 중국이 정부 기관, 군부, 학계, 언론, 민간단체까지 포괄하는 통합 공작망을 구축해 광범위한 정보 수집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통일전선’ 전략에 따라 친중 성향의 단체와 협력하거나 이념적으로 취약한 계층을 포섭해 사회적 분열을 유도하려는 정황도 포착됐다.

최근 3년간 중국공산당을 위해 활동하다 적발된 스파이 수는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전·현직 군인으로 확인됐다. 일부는 중국 정보기관과 접촉한 뒤 거액의 금전 또는 향후 혜택을 약속받고 기밀 자료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만의 국방 시스템에 심각한 결함이 존재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만 정부는 방첩 교육을 강화하고, 고위 군 간부와 공직자에 대한 보안 심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일반 시민에게도 사이버 보안과 정보 유출 방지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의심 사례에 대한 신고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사회 전반의 방어력을 끌어올리려는 조치를 시행 중이다.

대만 당국은 중국의 간첩 활동이 단순한 평시 정보 수집이 아니라, 유사시 사이버 공격, 전자전, 여론전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중국은 겉으로는 대만에 대한 평화적 접근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전방위적 공작을 통해 내부 균열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결국 대만 내 중국 간첩 수가 5천 명을 넘어섰다는 보고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 국가 안보 체계에 대한 구조적 위협을 의미한다. 이는 현대전이 더 이상 전통적 무기만으로 치러지는 것이 아니라, 정보전과 심리전을 동반한 복합 안보 환경임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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