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드 아바스, 하마스에 인질 석방·무장해제·가자 통치권 이양 요구하며 강력 비난"

2025. 4. 24. 17:18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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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이 하마스를 향해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내며 정면 비판에 나섰다. 그는 최근 열린 PA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하마스가 여전히 억류 중인 인질들을 석방하고, 무장 해제한 뒤 가자지구 통치권을 PA에 이양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그는 하마스를 향해 “개자식들”이라는 거친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이는 아바스가 하마스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용한 가장 원색적인 표현이자, 팔레스타인 내부 갈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바스는 하마스가 인질을 억류하고 있다는 점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공격을 정당화하는 빌미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2007년 이래 가자지구를 장악한 상태이며, 아바스가 이끄는 파타당과의 갈등은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아바스는 이 같은 분열을 끝내고 PA가 가자지구를 통치해야만 팔레스타인 전체의 안정을 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마스는 아바스의 요구에 대해 “민중을 모욕한 것”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아바스의 발언은 하마스뿐 아니라 일부 대중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바스는 PA의 정통성과 통치력을 회복하기 위한 일련의 정치 개편도 시도 중이다. 그는 PA 내에 부통령직을 신설해 지도부 교체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팔레스타인 권력 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제사회 역시 이번 사태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서방 국가들은 아바스의 ‘하마스 무장 해제 및 PA 통치권 이양’ 구상을 현실적 대안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향후 가자지구 재건 과정에서 PA의 참여를 지지하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은 여전히 하마스의 해체 이후에도 PA에 대한 신뢰가 낮아 소극적 태도를 유지 중이다.

아바스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메시지를 넘어, 향후 팔레스타인 내부 구조 개편과 가자지구 통치 구도에 실질적인 변화를 촉발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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