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29. 17:29ㆍ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1972년 소련이 금성 탐사를 위해 발사했던 우주 탐사선의 일부가 반세기 넘게 지구 궤도를 떠돌다, 2025년 5월경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예고됐다. 해당 탐사선은 '코스모스 482(Kosmos 482)'로, 금성 착륙을 목표로 했지만 발사 직후 추진체 문제로 지구 궤도에 갇힌 채 임무에 실패했고, 이 중 착륙 모듈이 현재까지 지구를 돌고 있는 상태다.
53년간 궤도를 돌던 이 모듈은 약 495kg의 무게를 가진 금속 구조물로, 금성의 고온·고압 환경을 견디기 위해 견고하게 설계돼 있었다. 이로 인해 대기권 재진입 시 대부분의 인공위성이 공중에서 소멸되는 것과 달리, 코스모스 482 착륙 모듈은 일부 혹은 전체가 지표면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사례로 꼽힌다. 미국 우주군 및 민간 천문 관측자들에 따르면, 재진입 예상일은 2025년 5월 8일부터 11일 사이로 추정된다.
코스모스 482는 궤도 경사각이 51.7도에 이르러, 북위 52도부터 남위 52도 사이의 지역 어디에서나 추락할 수 있다. 이는 한반도를 포함한 전 세계 대다수의 인구 밀집 지역을 커버하며, 서울 등 국내 주요 도시도 잠재적 추락 경로에 포함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지구 표면의 70% 이상이 바다인 만큼, 실제 추락 지점은 해양일 확률이 높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된다.
이 모듈은 1미터 정도의 크기로, 지상 충돌 시 속도는 약 시속 240km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은 운석이 지표면에 충돌하는 정도의 위력을 가질 수 있으며, 충돌 지점에 따라 인명 또는 재산 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우주 파편이 바다나 인적 드문 지역에 떨어졌던 점을 들어, 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민 천문 관측자들은 재진입 시 해당 위성이 유성처럼 밝은 궤적을 그리며 떨어지는 장면을 목격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분리된 파편들이 대기에서 빛을 발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시간대에 하늘을 주시하면 이 역사적인 ‘귀환’을 직접 관측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관측을 원할 경우 ‘Heavens-Above’ 등 위성 추적 사이트에서 ‘Kosmos 482 Descent Craft’로 검색하면 지역별 통과 시간과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코스모스 482 추락은 우주 탐사의 초창기 기술과 그 잔재가 21세기 중반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켜준다. 동시에 우주 쓰레기 문제가 단순한 과거 유산이 아니라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향후 국제 사회의 우주파편 관리와 재진입 예보 체계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어질 전망이다.
▷▶ 아래는 ‘Kosmos 482 Descent Craft'를 직접 조회할 수 있는 바로가기 링크입니다
1. Heavens-Above (위성 궤도 및 통과 시간 확인)
https://heavens-above.com/
→ 접속 후 검색창에 Kosmos 482 Descent Craft 입력
또는 직접 링크:
Heavens-Above에서 Kosmos 482 검색
https://heavens-above.com/AllSats.aspx?Name=Kosmos+482+Descent+Craft
2. N2YO (실시간 궤도 추적 및 위치 지도)
https://www.n2yo.com/satellite/?s=6073
(위성 코드 6073은 Kosmos 482 Descent Craft에 해당)
3. Satflare (세계지도 기반 실시간 추적)
https://www.satflare.com/track.asp?q=6073#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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