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30. 00:02ㆍ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2025년 4월 29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정치권의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정 의원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후보 등록을 위한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는 보도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SNS에서 이 고문이 지난 4·10 총선에서 보여준 결과를 언급하며 대선 도전이 설득력이 없다고 직격했다.
정 의원은 "민형배 76.09%, 이낙연 13.84%. 제22대 총선, 이 처참한 총선 낙선 후 대권 도전이라? 사람 참 추하다. 에잇"이라고 썼다. 이는 이낙연 고문이 광주 광산을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은 민형배 의원에게 참패한 점을 부각한 것이다. 광주는 민주당의 대표적인 지지 기반인데, 이곳에서조차 이 고문이 압도적인 패배를 기록했다는 점은 정치적 명분과 정당성을 크게 훼손시켰다는 게 정 의원의 시각이다.
더 나아가 그는 "누구랑 단일화하느니 마느니, 경유형 철새짓 하지 말고 완주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는 이낙연 고문이 향후 단일화를 고려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를 겨냥한 것이다. 정 의원은 이러한 행보가 결국 보수 진영과의 연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돈 쓰고 0점대 득표율로 쓴맛을 보기 바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단순한 감정적 비난이 아니라, 민주당에서 탈당한 인사가 다시 외연을 확장해 대선 구도를 흔드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유튜브 시사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이 고문이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시사한 것에 대해 “결국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경고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탈당해 만든 제3지대 정당이 보수의 위성 역할을 한다면, 이는 철새 정치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경유형 철새”라는 표현은 제3지대를 거쳐 다시 보수 본진으로 향할 가능성을 은유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정 의원은 과거에도 당내외 인사들이 이념과 정체성을 버리고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진영을 바꾸는 것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이번 발언 역시 이낙연 고문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일관성과 진정성을 문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정치는 책임이다. 선거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면, 책임지고 물러서는 것이 도리다. 그것이 성찰이고 품격”이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의원의 발언은 민주당 내부의 기류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총선을 마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금 대선 구도가 형성되는 것에 대한 부담, 그리고 당내 결속을 다져야 할 시기에 제3지대에서 다시 대권을 노리는 움직임은 분열로 읽힐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과 호남을 중심으로 민주당 지지층은 이낙연 고문의 출마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낙연 고문 측은 출마 선언과 관련해 “분열을 위한 도전이 아니라 통합의 비전을 위한 선택”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내부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의원의 공개 비판은 단순한 의원 개인의 의견을 넘어, 민주당 주류의 정서와 위기의식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향후 이 고문의 출마가 야권 전체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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