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21. 17:45ㆍ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2025년 4월 중순, 나토(NATO)와 러시아 간의 공중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영국 공군(RAF)은 세 차례에 걸쳐 러시아 군용기를 요격하며 나토의 방공 방어 임무를 수행했다. 이 작전은 '체스맨 작전(Operation Chessman)'이라는 나토의 새로운 공중 방어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폴란드 말보르크(Malbork) 공군기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말보르크는 전략적 요충지인 발트해 지역과 인접해 있어 나토의 동부 방어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첫 번째 요격은 4월 15일, 영국의 타이푼 전투기 2대가 칼리닌그라드에서 이륙한 러시아 정찰기 일류신 Il-20M(Coot-A)을 요격하며 시작됐다. 해당 항공기는 식별 없이 나토 영공 인근까지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러시아 군용기는 비행 계획을 제출하지 않았으며, 식별 장치(IFF)도 작동하지 않은 상태였다. 나토는 이 같은 접근이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즉각 출격을 명령했다.
이후에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 4월 16일과 17일에는 러시아의 Su-27 전투기가 나토 영공에 근접했고, 이에 대응해 영국 공군은 타이푼 전투기와 함께 폴란드군과 독일군 소속 전투기도 출격시켜 공중 요격 태세를 강화했다. 러시아 항공기의 비행은 모두 국제 공역 내에서 이뤄졌지만, 의도적으로 나토 감시망을 시험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나토는 이 같은 대응이 명백한 방어적 조치이며, 국제 항공법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우리 조종사들은 나토 임무의 일환으로 러시아 군용기의 비정상적인 비행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나토 사령부도 “러시아의 반복적인 도발은 우발적인 충돌 가능성을 높이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이번 체스맨 작전은 단순한 요격 작전에 그치지 않고, 정보 감시, 공중 순찰, 연합 공군 협력 등 다층적인 대응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나토는 폴란드와 발트 3국, 루마니아 등 동부 전선 국가들의 공군 기지에 항시 전투기를 배치하고 있으며,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 회원국들도 순환 배치를 통해 지속적인 감시와 방어를 지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이 같은 비행이 군사적 긴장을 의도적으로 유발해 나토의 대응력을 시험하고, 유럽 내 분열을 조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서방의 군사 자산이 분산된 틈을 노린 정찰과 전술적 시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결국 이번 나토의 신속하고 강경한 대응은 동맹국들 간의 연대와 억지력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동유럽 지역에서 나토와 러시아 간 군사적 긴장이 더욱 빈번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요격 작전은 단순한 공중 충돌 예방 차원을 넘어, 유럽 안보 질서 유지와 전략적 억제의 상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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