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해킹 사고 발생…유심 정보 유출에 전 고객 무상 교체 조치”

2025. 4. 25. 17:02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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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해킹 사고 발생…전 고객 대상 유심 무상 교체 실시


2025년 4월 18일, SK텔레콤은 해킹 공격을 받아 고객 유심(USIM) 관련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유출된 정보는 유심의 고유식별번호 등으로, 해커가 이를 이용해 복제폰을 만들거나 금융 사기에 악용할 우려가 제기되었다.

SK텔레콤은 19일 오후 11시경 악성코드를 발견하고 해킹 사실을 인지했으며, 20일 오후 4시 46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 사고를 신고했다. 이는 정보통신망법상 24시간 이내 신고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하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고객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유심 교체는 28일부터 전국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진행되며, 19일부터 27일까지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에게는 비용을 환급할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유심 무상 교체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유심 보호 서비스를 통해 불법 유심 기변 및 비정상 인증 시도를 차단하고 있으며, 고객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가 실제로 악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계정 비밀번호 변경 등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권고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이동통신사의 보안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SK텔레콤은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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