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7.7 강진, 동남아 전역 강타...방콕 고층건물 붕괴.대규모 피해 "

2025. 3. 28. 22:32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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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7.7 강진, 동남아 전역 강타…방콕 고층건물 붕괴·대규모 피해

 

2025년 3월 28일 낮 12시 50분경, 미얀마 중부 사가잉 지역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진원의 깊이를 약 10km로 측정했으며, 얕은 진원으로 인해 피해 범위가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되었다. 이번 지진은 미얀마 전역은 물론 인접국인 태국, 라오스, 베트남, 인도 등에도 강한 진동을 전파하며 대규모 인명과 재산 피해를 초래했다.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는 다수의 건물과 도로가 붕괴되었으며, 유명 관광지인 아바 다리도 파손되었다. 만달레이 공항은 한때 운영이 중단되었고, 시민들은 거리로 대피했다. 사가잉, 만달레이, 네피도 등 피해 지역에서는 병원과 학교, 주거지역의 붕괴 피해가 속출했고, 미얀마 군사정부는 즉시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지진의 여파는 1,000km 이상 떨어진 태국 방콕까지 미쳤다. 방콕 시내에서는 고층 빌딩들이 흔들려 시민들이 대피했고, 건설 중이던 30층짜리 고층 건물이 붕괴되며 최소 3명이 사망하고 90명이 실종됐다. 태국 정부는 재난 대응 수준을 상향하고 구조대와 군 병력을 투입해 잔해 속 생존자 수색에 나섰다.

베트남 호치민시와 라오스 일부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되었으며, 일부 건물에서는 흔들림으로 인해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호치민 도심의 고층건물 내부에서는 천장 구조물이 떨어지고, 샹들리에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SNS를 통해 전해졌다.

지진 발생 이후, 미얀마와 태국을 비롯한 피해국들은 구조 및 복구 작업을 전개 중이지만, 미얀마는 내전으로 인한 인프라 부족과 인터넷 차단으로 인해 구조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진 가능성을 경고하며, 당분간 동남아시아 전역의 지진 경계 태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인도는 구조대를 파견할 준비를 밝혔고, 유럽연합과 프랑스 등도 긴급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지진은 동남아시아에서 수십 년 만에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기록되며, 향후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과 자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영상 첨부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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