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영국에 자동차 관세 2.5% 인하 압박…고율 관세 맞불 속 무역 갈등 격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추진 중인 고율 수입관세 정책이 글로벌 무역 긴장에 불을 지피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을 선언하며 모든 수입품에 최소 10%, 자동차와 철강 등 주요 품목에는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미국 내 제조업을 보호하고 무역적자를 줄이겠다는 명분으로 시행되었으며,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전략이 본격화된 상징적 조치로 평가된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영국은 정반대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던 10%의 관세를 2.5% 수준으로 인하하라는 미국의 강한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측은 영국이 관세를 낮추지 않을 경우 자국의 자동차 수출 산업이 손해를 입게 ..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