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 산불 확산 현황: 주민 대피·진화 상황과 피해 규모 총정리"

2025. 4. 27. 00:51일상의 간단 명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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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군 산불 확산: 대응 상황과 피해 현황


2025년 4월 26일 오후 1시 18분,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강풍과 건조한 날씨를 타고 불길은 빠르게 번졌으며, 산림청은 이날 오후 4시 45분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진화 헬기 32대, 인력 508명, 차량 100대가 투입되었지만, 최대 초속 12m에 달하는 강풍으로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오후 7시 20분 기준 진화율은 93%에 도달했고, 당국은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 나들목~양양 나들목 구간은 양방향 통제되었고, 인제군 기린면 등지에서 주민 217명이 기린실내체육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남은 화선 약 0.3km에 대해 야간에도 진화가 계속되며,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추가 투입해 완전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남서풍이 강하게 불어 추가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대피령과 안전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산불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자연발화 가능성과 인위적 실화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원인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특히 최근 강원 지역은 지속적인 건조 기후로 산불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었다.

인제군청과 강원도청은 별도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실시간 대피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들에게는 마스크 착용, 대피소 이동, 불씨 발견 시 즉시 신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주택, 축사 등 주요 시설물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농작물 피해와 임야 피해는 일부 발생했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진화 완료 후 산림청 주관으로 정밀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산불 진화 이후에는 산림 복구 지원과 함께 특별재난지역 선포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다. 정부는 피해 주민과 농가에 대한 긴급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과거 2022년 동해안 대형 산불 사례와 비교할 때, 이번 인제군 산불은 초동 대응이 비교적 신속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산불 위험이 상시화된 만큼, 예방 중심의 산림 관리와 초기 대응 체계 강화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산불 예방을 위해 헬기 상시 대기 체제 강화, 드론 감시 확대, 산불 예방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제 산불은 신속 대응 덕분에 대형 참사로 번지는 것을 막았지만, 여전히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진화 완료까지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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