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산 부품 부족에… 헬기 뜯어 헬기 수리하는 현실 "
러시아산 부품 부족에… 헬기 뜯어 헬기 수리하는 현실최근 국내 산불 진화 헬기 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산림청이 보유한 산불 진화 헬기 50대 중 약 60%에 해당하는 29대가 러시아산 헬기인 ‘KA-32’ 기종이다. 문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해 러시아산 부품 수급이 사실상 중단됐다는 점이다. 그 결과, 현재 8대의 헬기가 부품 부족으로 운항이 중지된 상태다.정부와 지자체는 가동 가능한 헬기를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멀쩡한 헬기에서 부품을 떼어내 고장 난 헬기를 수리하는 방식으로 버티고 있다. 일종의 ‘카니발라이징(cannibalizing)’ 방식이다. 하지만 이는 본래 운용되던 헬기의 가동률을 낮추고, 장기적으로는 전체 헬기 유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임시방편일..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