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아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정치권 도덕성 논란 확산"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아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정치권 충격과 책임론 확산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아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정치권 전반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025년 4월 2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의원의 아들 이모 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씨는 자신의 아내와 함께 서울 서초구의 한 주택가 화단에 숨겨둔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경찰의 잠복 수사망에 걸려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현장에서 대마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후 진행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에서 이 씨의 모발에서 대마 성분이 검출되며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다.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었지만, 정밀 분석 결과가 결정적 증거로 작용했다.

같은 시기 이 씨의 아내 역시 마약 투약 의혹으로 조사를 받았고, 모발 정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경찰은 이 씨 아내에 대해서는 “혐의가 약하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마약 투약을 넘어, 집권 여당 소속 중진 정치인의 직계 가족이 연루된 사안이라는 점에서 국민적 관심과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철규 의원은 그간 국회에서 ‘공정한 법 집행’과 ‘무관용 마약 대응’을 강조해왔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거센 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당 내부에서도 “도덕성과 책임을 보여야 할 시점”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이 의원은 현재 해당 사안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정치적 책임론은 계속해서 확산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서는 “책임 회피는 국민에 대한 기만”이라며, 철저한 수사와 당 차원의 징계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들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강자에게는 관대하고, 약자에게만 엄격한 법 집행”이라는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정치권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자 및 가족의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한 기준과 대응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기에는 국민의 신뢰 훼손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정치인의 가족이라고 해서 법의 잣대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향후 검찰 수사와 법원의 공정한 판단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 사건은 단순한 마약 투약 사건을 넘어, 정치권의 도덕성과 공정성, 법 집행의 신뢰도에 대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 국민은 이 사안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공직자의 도덕적 책임 이행을 지켜볼 것이다.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아들, 마약 관련 혐의로 수사받아